★이 문답은 교고쿠도에 낚인 분들을 위한 교고쿠도 문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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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고쿠도의 전 시리즈를 읽지 않으신 분도 가능하도록 최대한 폭 넓은 문답으로 채워 보았습니다.
※스포가 있을 수 있어영!!
1. 교고쿠도 시리즈를 좋아하십니까?
네, 좋아해요. 한번 읽으면 끝장을 보고 싶어지는 느낌이 너무 좋네요.
2. 교고쿠도 시리즈를 접한 계기와 그 시기는? 또 가장 먼저 접한 시리즈는 무엇입니까?
개인적으로 츠츠미 신이치♡씨의 팬인지라 우부메의 여름을 보게 되었는데 이게 너무 소설로 보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그 때 우부메의 여름을 읽었는데 너무 맘에 들어서 결국 망량의 상자...와 그 뒤로 이어져가며 읽고 있네요.
3. 지금까지 읽은 교고쿠도 시리즈는?
우부메의 여름, 망량의 상자, 지금은 광골의 꿈을 읽고 있습니다.
4. 가장 인상에 남는 교고쿠도 시리즈는 무엇인가요?
인상? 인상에 남았던것은 역시나 망량의 상자. 마지막 3/1을 남겨놓고 읽는 동안에는 정말 미칠거 같았어요.
왜 나는 세키구치에 동화되는가T_T..
5. 교고쿠도 시리즈를 처음 접했을 때의 감상은 어땠나요?
무섭지 않은 공포. 라면 말이 웃기지만 저에게는 그런 느낌이었달까요. '요괴'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딱 맞았달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읽으면서 느낀점은 아 사람이 제일 무섭다.. 였기에 환상문학이면서도 현실적인 느낌이 강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교고쿠도씨를 떠올리면 츠츠미상이 팟!! 하고 나타나서 더 좋았던 것도 같고^^...
사실 일본문학을 좋아하지 않는지라 반신반의 하며 구입을 했었지만 그 이후로 쭉- 사 모으고 있는 시리즈네요.
교고쿠 나츠히코라는 작가가 제 취향에 딱 맞는 듯 해요.
6. 앞으로도 교고쿠도 시리즈를 계속해서 읽을 의향이 있으십니까?
ㅇㅇ 읽을겁니다.
7. 교고쿠도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추젠지 아저씨, 일명 교고쿠도의 장광설을 읽다보면 내가 세키구치인가 나는 독자인가 나는 원숭이인가 같은 기분이 드는데
그 느낌이 좋기도 하고. 일단 저는 걍 추젠지의 팬일 뿐이고. 결국 결말인거 같아요. 납득할 수 있으면서도 반발하고 싶어지는 결말. 한동안 멍 하게 만들어주는 결말.
8. 시리즈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와 그 이유는? 남성 캐릭터와 여성 캐릭터, 한 명씩 골라주세요.
(※주요 캐릭터·게스트 캐릭터 불문)
남성은 역시나 추첸지 아키히코. 우리의 교고쿠도 씨.
애시당초 시리즈를 읽게 된게 영화화된 우부메의 여름을 보고 나서였고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내가 좋아하는 소설속의 주인공과 싱크로 된다는 것이 너무 좋아요. 그리고 교고쿠도는 뭔가 귀찮은 듯한 느낌이지만 흥 그래도 이몸이 세키 원숭이를 위해 해주도록 하지 같은 츤츤의 느낌이..(데레데레는 나지 않음oTTL) 너무 좋네요. 뭔가 읽어제끼는것을 좋아하는 캐릭터도 맘에 들고요.
여성은 구온지 료코. 일단 이것도 영화에서의 그 이미지가 너무 좋았었는데요. 소녀도 아니고 처녀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그냥 여자. 여자. 여자.. 라는 느낌으로 배우분이 표현을 해 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료코가 나오면 눈물이 날것만 같았으니까. 그런데 그 느낌을 책에서 보니 더 플러스 되서 느낄 수 있었던거 같아요.
9. 반대로, 이 캐릭터는 정말이지 참기 힘들 정도라고 생각한 등장인물이 있습니까?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주요 캐릭터·게스트 캐릭터 불문)
아.. 역시나 이건 망량의 상자의 미미사카. 결국 욕망과 야망에 끌려다닌 남자 였을 뿐.
근친의 죄를 넘어서서 정말 구역질 나는 캐릭터였네요. 스얼마 모든 의사나 과학자가 이렇다면 정말 끔찍합니다. 정말.
10. 가장 좋아하는 이성 콤비는? (커플/친구/부부/앙숙 불문)
망량의 상자 속 기바 나으리와 기누코.
아 뭐 정말 기바나리 귀여워 죽겠어요. 범죄자가 되버린 기누코를 체포하고서야 말을 편히 할 수 있겠다며 안도하는 모습.
너무 안타까운 느낌도 많았지만.. 그래서인지 이 둘을 제일 좋아하네요.
11. 가장 좋아하는 동성 콤비는 누구와 누구입니까? (커플/친구/앙숙 불문)
하아................................................
솔직히 영화상의 외형으로만 보았을 때는 에노키즈/교코쿠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동인기질 버린지 꽤 되었는데 요새 다시 살아나네요. 이래서 옆나라 문화를 접하면 안되T_T.. 그러나 둘은 이루어 질 수 없네요. 왜냐면 결국 서로 비슷하기에 안됩니다. 그러나 아베히로시/츠츠미신이치는 괜찮아요. 암요. 괜찮고요..
교고쿠도와 세키구치. 이러니 저러니 해도 대표콤비가 좋슴당.
12.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 대사를 말한 인물과 시리즈는? 만약 스포일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인상 깊었던 대사만 적어주세요.
교고쿠도 전용대사 "이 세상에 이상한 일이란 아무것도 없다네."
기억나는 장면들은 많은데 대사가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T_T
13. 교고쿠도 시리즈의 실사 영화판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그 감상은 어땠나요?
보았습니다. 입문이 영화 시리즈니까. 사실 좋아하는 배우가 찍었지만 안볼려고 했었어요. 애니로 버전으로 파일이 이것저것 돌아다니는 것을 봤는데 사실 저는 애니에 많이 무지해서 애니=덕후스러움(집에 자주 놀러오는 남동생 친구가 애니덕후인데 뭔가 하렘물계열의 애니만 보고있었음) 을 생각했기에 뭐야 이양반이 이런걸............같은 느낌이었는데 보다보다 이젠 볼게 이 시리즈 뿐이어서 봤는데 뭐야!! 이거 상상과 틀리잖아!! 넘 좋잖아T_T 슬프잖어T_T.. 게다가 캐스팅도 적절하고 빵빵하잖아 T_T 츠츠미 신이치에 아베 히로시 나가세 마사토시에 미야사코 히로유키에 하라다 토모요에 다나카 레나 시노하라 료코에 테라지마 스스무라니T_T...연기파들!!!
게다가 망량의 상자에서는 세키구치가 나가세 마사토시에서 시이나 킷페이상으로 바뀌고 쿠로키 히토미 여신님이 출연하시다니... 소설 팬 이전에 일본영드팬으로서 놀라운 작품이었고.
사실 다들 불만들이 많은 것 같지만 저는 재밌게 봤어요. 소설의 영상화는 아무리 잘해도 본전이고, 망량의 상자 같은 경우에는 편집도 맘에 들었었고 연출도 좋았고요. 미야사코 아저씨가 키가 좀 작아서 기바역에 좀 아쉬운 감은 있었지만 매번 오와라이 게닌으로 보다가 배우로써 보니 너무 달라보여서 좋기도 했고요. 결론은 저는 꽤 맘에 들었어요 뿌뿌 이거입니다. 물론 보고 싶은 씬들이 잘린건 좀 아쉽지만요.
14. 만약 교고쿠도 시리즈가 영상화된다면, 애니메이션 화와 전 시리즈의 영화화 중 어떤 것이 좋겠습니까? 그리고 가장 영상화를 바라는 작품은?
개인적으로 애니는 좀 불편합니다. 나이가 20대 중후반을 지나가다 보면 지나친 미화는 불편하달까. 거북스럽고..
사람이 연기 하는게 좋네요. 사실 나머지 시리즈의 영화화를 원하지만 웬지 기미는 안보이네요. 우리 아즈씨의 교고쿠도 버전이 참 좋은데 말이죠. 무엇보다 한번에 끝까지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가 전 더 편하기도 하고요.
교고쿠도 시리즈 뿐만 아니더라도, 교고쿠 나츠히코의 작품들은 계속해서 애니화 되는 것 같네요.
15. 교고쿠도 시리즈의 등장인물 중, 가장 친구로 삼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그리고 그 이유도 적어주세요.
음. 에노키즈? 제멋대로에 잘생기고 돈많고 결혼도 안할거 같은 한량같은 남자사람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16. 반대로, 절대 친구로 삼고 싶지 않은 인물은 누구입니까? 그리고 그 이유는?
세키구치. 저랑 닮았어요. 삽질하는게..............................................
망량의 상자 마지막에 구보를 부러워 하는 세키구치가 한심스러웠고 사실 제가 그 감정에 동화될까 두렵기도 했네요.
17. 교고쿠도 시리즈의 누군가로 살아보고 싶다!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습니까? 가능하다면 누가 되어보고 싶으신가요?
교고쿠도의 아내? ㅎㅎㅎ
18. “솔직히 말해서, 이 설정은 조금…” 이라고 느꼈던 부분은 있습니까? 혹은 아직까지 이해 불가능한 설정은?
설정이 이상한건 없었는데요.. 망량의 상자에 녹아있는 근친성이 거북스럽긴 했지만..
왜 어머니를 너무 사랑하면 어머니를 죽이고 싶은거지????? 도저히 이해 못하겠어요.
저와 엄마 사이는 참 좋고 단단하기까지 한편인데..거북스러웠네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네요..
19. 교고쿠도 시리즈를 읽게 되면서 나는 이렇게 바뀌었다! 새로이 흥미를 가지게 된 주제나 취미가 있습니까?
그래서 진지하게 그냥 읽지 말까.. 고민도 했고 저로써는 뭔가 마이너스 영향을 받은 기분입니다.
좀 어두운 주제에는 손을 뻗지 않으려고 했는데 말이죠. 쩝.
20. 작품 중에서는 언제나 이 세상에 불가사의 따위 없다는 말이 반복됩니다만, 이 작품의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해도 불가사의라고 느끼는 점이 있다면?
교고쿠도의 스펀지같은 활자 흡수력과 기억력과 응용력과 색인시스템이 두뇌에 있다는 사실??
세키구치는 반복학습이 소용없다T_T..
21. 팬들 사이에서는 벽돌 책이라고 불리는 교고쿠도 시리즈입니다만 그 두께로 인해 곤란했던 적은?
두께보다 양장본이라는 사실이 불만. 문고본이 읽기 편해서 좋거든요.
22. 탁 까놓고 말해서, 교고쿠도가 줄줄이 늘어놓는 몇 십 페이지의 설명을 대충 넘긴 적은 있습니까?
없어요. 뒤로 다시 넘겨서 본적도 있네요 ㅎㅎ
23. 이유를 불문하고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스포가 될 수 있는데...
기누코가 기바를 메스로 찌르고 밀친다음 미미사카와 끌어안고 사라지고 나서 구보슌코의 장면이 나오고.............
아 뭐 잊을 수 없어요. 그때부터 제정신으로 책을 못봤는데도 기억이 나니까. 게다가 영화로도 본터라 그 장면이 더 구체적으로 머릿속에서 활자가 다각도로 영상화 되버려서 미칠거 같았네요.
이건 스포는 아닙니다만, 사건 의뢰를 위해 온 세키구치를 피해서 사당? 으로 피신해 있던 교고쿠도.도 잊을 수 없네요.
24. 교고쿠도 시리즈의 등장인물 중 한 명에게 평소에 하고 싶었던 말을 해 본다면?
아.. 무슨말을 해야지 교고쿠도에게 혼나거나 놀림받거나.....................할 수 있을까............ㅎㅎ
25. 마지막으로, 작가 교고쿠 나츠히코에게 한 마디! 불평, 칭찬, 독촉, 무엇이든 괜찮습니다.
좋은작품, 좋은영화 감사드려요. 교고쿠도 시리즈가 아니어도 항설백물어나 웃는 이에몬 다 좋습니다.
제가 두번째로 좋아하게 된 일본 작가고, 불편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일본 소설이어서 좋고 활자가 빽빽한것도 감사 드리고요.
이건 덧붙임이지만 누군지도 모르는 손안의 책 관계자 분들과 번역가 김소연님께도 늘 감사를 드립니다.
26. 주변에 있는 교고쿠도 팬들에게 이 문답을 전파합시다. 귀찮으면 안 해도 됩니다.
제 주변이 이런거 할 사람이 없어요 ㅎㅎ